허민 - 육로 이천 리
어릴 적 지도를 펴서는 늘 손가락으로 짚어가던 그립던 곳!다른 이는 몰라도 나는 옛날을 다시 불러 눈앞에 다다른 인정과 산야 풍경을 그지없이 바라보는 것이었다. 사람이란 흔히 여즉 못 본 것을 두고 생각을 구을릴 때에 거기엔 거룩한 정을 기루어 가지는 수가 있다. 이것은 떳떳이 인간 본연의 시(詩)요 더 나아가서는 만인과 융화할 수 있는 공명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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