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파리 경찰국장인 뷔랑땅은 희대의 절도범 프랑보우가 런던에서 열리는 성체대회를 이용해 범죄를 저지를 거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런던에 도착한다. 아무런 단서도 없던 그에게 이상한 행적으로 단서를 흘려서 범인을 쫓게 해준 인물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가톨릭 신부이자 아마추어 탐정인 브라운 신부이다. 작은 키, 동글동글한 얼굴의 우스꽝스런 외모를 가진 브라운 신부는 사람들로 하여금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는커녕 무관심과 멸시의 대상이다. 하지만 순진해 보이는 모습과는 달리 그는 세계적인 경찰 뷔랑땅이나 대도 프랑보우를 능가하는 뛰어난 두뇌의 소유자였다.
저자소개
저자소개
G. K. 체스터튼(Gilbert Keith Chesterton, 1874-1936)은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영국 작가 중 한명으로 영국 런던의 켄싱턴에서 태어나 명문인 세인트폴을 졸업하고, 슬레이드 스쿨에서 미술을, 런던 유니버시티 칼리지에서 문학을 공부했다. 이후 저널리즘, 철학, 시집, 전기, 판타지, 탐정 소설, 문학 비평 분야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하면서 100권이 넘는 책을 썼다. 재기발랄하고 독창적인 역설들을 잘 사용함으로써 '역설의 대가'라는 칭호를 얻었으며, 호탕한 성격과 육중한 체구의 소유자로도 유명하다.
다양한 분야의 수많은 저술 중에서 로마 가톨릭 사제 겸 탐정인 브라운 신부를 내세운 탐정소설 브라운 신부 시리즈는 큰 인기를 끌었다. 《브라운 신부의 동심 The Innocence of Father Brown》(1911)을 시작으로 《지혜 The Wisdom...》(1914), 《불신 The Incredulity...》(1926), 《비밀 The Secret...》(1927), 《추문 The Scandal...》(1935) 총 5권 약 100편에 이른다. 체스터튼 자신도 1922년에 로마 가톨릭으로 개종했기 때문에 소설에 등장하는 브라운 신부의 역설적인 언동은 자주 작자 자신에게 비유되지만 사실은 브라운 신부라는 캐릭터는 작자의 친구인 J.오코너 신부라고 한다.
그는 H. G. 웰스, 조지 버나드 쇼, 힐레어 벨록, 막스 비어봄 등 다방면의 사람들과 우정을 나누었다.
역자소개
전안실
성신여대 국문과 졸업. 바른번역 글밥아카데미 출판번역 과정 수료.